암예방 교실 주민들 큰 호응

이미아 kmj@jgnews.co.kr 2005.05.24 15:32:04

중구보건소, 오는 7월 7일까지… 증상ㆍ예방법 등 교육

 

◇지난 13일 중구보건소에서 지역주민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립의료원 이성은 내과 의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암 발생률 1위, 암 사망률 2위의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은 위암으로 인한 사망자도 매년 1만 4천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가볍다고 해서 간과해 버리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겁니다"

 

 지난 13일 중구보건소는 5층 강당에서 '위암 예방 및 증상'을 주제로 암예방교실을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국립의료원 이성은 내과 의사는 위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른다면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소 바른 식생활과 꾸준한 정기검진을 실시하면 예방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인자에는 소금에 절인 음식·탄 음식·흡연과 음주·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이 있으며 암이 발생하면 상복부 통증과 불쾌감·조기 포만감·오심과 구토·식욕부진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점막층에만 암이 분포된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점막 절제술이나 위 절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2/3상당의 위를 절제, 수술 후에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위암은 항암·방사선 치료, 내지는 영양분 투여 등의 증상관리만을 하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수준의 치료가 이뤄진다.

 

 조기 위암은 거의 완치가 가능하며, 진행성 위암도 적극 치료를 실시하면 70∼80% 정도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 "탄음식을 피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마늘·녹차·현미 등의 정백하지 않은 곡물을 섭취하고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1년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 시종일관 진지하게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의가 끝난 뒤에는 공개 상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이날 위암 예방 및 증상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19일에는 파킨슨병 20일 간암 예방 및 증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오는 27일에는 대장암 예방 및 증상 오는 6월 2일에는 간질환 예방 6월 3일 유방암 예방 및 증상 6월 10일 자궁경부암 예방 및 증상 6월 17일 전립선암 예방 및 증상 7월 7일에는 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을 주제로 강연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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