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중구구립도서관, 취약계층과 ‘따뜻한 동행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24.03.15 21:10:40

지식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으로 지역주민 정보문화 격차 해소
복지시설 연계 취약계층별 특성·요구사항 반영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 중구구립도서관은 관내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저소득층 아동 등 신체·문화·경제·사회적 여건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은 관내 초·중,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별 특성 및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과 단체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서울시 중구통계연보 장애인 등록 현황에 따르면 발달・시각 장애인이 전체 유형의 20%를 차지했으며, 2024년 중구청 월별인구통계 내 65세 고령자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해당 유형의 취약계층에 대한 도서자료 격차 해소 및 집중적인 도서관 서비스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서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의 접근점을 확보할 수 있는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기반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특수환경 이용자의 지식정보문화 격차 해소 및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는 다산성곽도서관을 포함한 가온도서관, 어울림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발달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차상위, 한부모 아동,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독서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그 외 보호시설 데이케어센터와 초・중등학교 특수학급, 장애인 복지관 등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도서관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독서 사각지대에 있는 새로운 취약계층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이 12월까지 운영된다. 다산성곽도서관이 남산실버복지센터를 찾아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래동화를 활용하여 신체 기능 유지 및 발달을 돕는 ‘도란도란 책 마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월에는 어울림도서관과 가온도서관이 관내 초・중등학교 특수학급을 찾아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여행, 소풍’을 진행한다.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합 문화행사를 운영, 지역사회 연대와 경계 없는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독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독서 서비스를 빈틈없이 지원하여 지역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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