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0㎞달리며 지역경제ㆍ통일기원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을유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계속된 불경기로 침체에 빠진 구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일반주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10km 단축 마라톤대회를 오는 1월9일 개최한다.
특히 이 대회는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주민들과 접촉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군인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중구는 서울지역 향토사단 중 중구와 가장 밀접한 219연대가 위치해 있는 백운대의 정기가 중구의 대표적 상징인 남산까지 이어져 새해에는 모든 이들이 항상 활기차고 희망차고 상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회의 주제도 '백운대에서 남산까지'로 정했다.
그리고 민중의 봉사자로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각종 행사의 주변인으로 머물렀던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함께 참여해 주민들에게 민생치안 해결사로서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중구는 이 대회의 참가인원을 1천여명 내외로 한정하고, 군장병 150명, 중부ㆍ남대문ㆍ성동경찰서 등 3개 경찰관서 150명, 중구청 직원 100명, 중부소방서와 민주평통 및 상공인연합회원 100명, 일반구민 참가자 500명으로 출전 선수를 제한했다.
이 대회는 10km 단축코스로 진행된다. 중구는 이 대회를 기록을 위한 대회이기 보다는 참가자들이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며 새해의 다짐을 다지며 달릴 수 있는 대회로 치루기 위해서다.
대신 중구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구의 특성에 맞도록 이 대회의 코스를 기존의 마라톤대회와 다르게 서울도심을 통과하도록 했다.
출발지는 올 5월에 조성된 중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시청앞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국보1호 남대문을 거쳐 힐튼호텔앞, 백범광장, 소월길, 남산체육관, 남산순환도로, 국립중앙극장 광장까지 이어진다. 백범광장 앞과 남산순환도로 입구, 도착장소인 국립중앙극장 광장에 음료 및 간식지급소를 설치하고, 앰블런스 2대와 의사 및 간호사도 배치한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의 안전을 위해 단체보험에 가입한다.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중구는 오전9시부터 출발지인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준비운동과 생활체조 시범을 선보인뒤 오전10시에 출발할 예정.
도착지인 국립중앙극장앞 광장에서는 참가한 1천여명이 새해 신년인사도 나누고 완주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