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직원 인센티브ㆍ개선사항 구정 적극 반영
중구에서는 도로, 교통, 청소 등 주요 생활민원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도, 친절도, 애로사항 등을 민원처리 직후 구청 간부가 전화로 상담해 민원인의 소리를 신속히 구정에 반영하는 '민원행정 애프터서비스 제도'를 시행한다.
지금까지 일부 기업체를 중심으로 민원처리후 고객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으나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 것은 서울시에서 중구가 최초이다.
이 제도의 대상업무는 주요 유기한 민원중 완결처리된 민원과 도로, 교통, 청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으로, 해당 분야 담당 과장과 동장이 민원처리후 3일 이내에 해당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 등을 상담하게 된다.
상담결과 불친절 등 불만족 사항에 대해서는 당일 직원교육 등을 통해 시정하고, 칭찬 등 미담사례 우수직원에게는 각종 인센티브를 우선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건의사항이나 개선사항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통화내용 및 결과는 기록 되어 민원행정 제도개선 등 업그레이드 자료로 활용된다.
그동안 중구는 주민들의 만족도 여부를 묻는 해피콜(happy call) 제도를 연2회 실시하고 있으나, 민원처리를 위한 구청 방문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만족도를 조사하다보니 구민의 느낌을 실제로 파악하기 어려워 조사결과를 대민행정 업그레이드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했었다.
게다가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활용한 부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로 구ㆍ동 민원행정 상급책임자의 마인드가 아닌 아르바이트생 마인드로 주민과 통화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중구는 이 제도 시행으로 구민과 구 간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민원인의 구정에 대한 생생한 반응을 직접 체감하고 대민행정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