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구여성 제언대회

최은영 kmj@jgnews.co.kr 2004.07.12 15:08:58

신현주씨 '서서 소변보는…' 최우수상

 

◇지난 7일 구청대강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구여성제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시상후 성낙합 중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지난 7일 구청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구여성제언대회'에서 중구어린이집 협의회 신현주씨가 '서서 소변보는 여자아이'라는 제언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 중구청장 표창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또한 한국부인회 중구지부 김순희씨는 '남녀가 함께하는 생활속의 평등문화'라는 제언으로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여성제언대회는 접수된 33편중 1차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정, 제언대회를 통해 원고내용, 제언능력(청중발언), 청중반응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중구청장 표창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 특별상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 윤정희씨와 한국여성문예원 정미숙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대한간호협회 중구지회 구미선, 한국부인회 중구지부 김순희, 중구녹색어머니회 김영희, 주부환경중구연합회 박연이, 대한간호협회 중구지회 김성희, 신당4동 박은숙, 중구어린이집협의회 이동희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제언후 심사집계중 연주자 박본의 트럼펫 미니콘서트가 마련돼 비오는 오후 감미로운 음악'over the rainbow'와 활기찬 'sing sing sing' 그리고 모두가 합창한 '등대지기'까지 멋진 콘서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21세기를 맞아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훌륭한 제언은 의미있으며, 중구민의 수준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여성발전기금 10억원을 조성, 여성의 정보 문화 복지뿐만 아니라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참여계기를 마련하고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이경일 회장은 "19세기 중반 유교사상에 의해 여성의 권위와 지위가 하락하고, 가정에서의 육아, 분만, 가사노동등 보조적 역할자로서 지내왔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성장관, 정치가, 사업가, 법률가등 능력있는 여성으로서 인정받으며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며 "여성이기에 당하는 제도ㆍ관습이 아직도 산재해 있다"고 강조하며 여성이 갖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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