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중구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민선 제4대 성낙합 중구청장이 취임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박성범 국회의원과 김동일 전 구청장 손덕수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ㆍ현직 시ㆍ구 의원， 각 직능단체장 등 약 2천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 신임 구청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성구청장은 '새희망 새변화 중구도약을 시작하며'라는 취임사에서 "주민과 학계， 기업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참여행정을 통해 중구를 살기좋은 도시， 세계 으뜸도시， 밝은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첫째， 중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안정 생활에 최우선을 두고 둘째， 체계적으로 교통환경을 개선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결하고 셋째，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중구를 만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고 넷째， 복지안전망을 구축， 어려운 이웃을 돕고 다섯째，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교육 으뜸구를 조성하고 여섯째， 기본이 바로선 행정과 디지털 행정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공직생활의 풍부한 경험과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구청장으로서 중구를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칭찬하면서 "모두 한마음이 되어 희망하는 나라， 튼튼한 조국， 아름답고 살맛나는 중구의 청사진을 그려 네편 내편 없이 모두가 공감하는 참다운 주민자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비용 정치타파를 위해 지구당을 폐지해 법률적으로는 정당 조직이 없다"며 "공천이나 내천등으로 당선돼도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오로지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덕수 중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영광스런 취임식장에서 14만 중구민과 중구의회 의원을 대표해서 축사를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구민과 약속한 공약사항들을 성실히 수행， 살맛나는 중구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가족 및 친지， 주민대표， 직원대표 등이 성 구청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성구청장은 박성범 의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선사하고 환한 웃음으로 김동일 전구청장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한 뒤 두 팔을 들어올려 화합을 과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