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합 구청장 각동순회 / 현안문제와 건의사항 주요내용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4.06.29 20:00:42

남산 고도제한 가시적 성과 급선무

 

◇ 지난 17일 성낙합 구청장이 명동을 방문한 주민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낙합 구청장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 동안 소공동을 시발로 명동 회현동 중림동 필동 을지로3,4,5가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1동 신당2동 신당3동 신당4동 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 순으로 각동을 순회, 인사회를 가졌다. 이에따라 각동의 현안문제와 건의사항등을 정리했다. (다음은 동방문순서순)

 

남대문 상권위해 공영 주차장 건립을

밤거리 치안유지 등에 만전 기해주길

중대 필동병원 방향 상습정체 대책을

 

■소공동

 

재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지난 17일 첫 방문지인 소공동을 방문한 성낙합 구청장에게 주민들은 주거환경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각 재개발 지구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설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주와 세입자간 이해가 첨예하게 남아 있다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 순화동 195번지1호 외 96필지인 순화동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 내에 기존도로가 폐쇄되고 우회도로가 개설됐으나 도로포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우기시 도로면 토사 유출 등 보행자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현재 개설되어 있는 우회도로(B^12m, L^30m)에 조속한 포장이 이뤄져 주민생활 불편을 최대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인복지문제에 대해 성 구청장은 "중구의 14만 인구 가운데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는 국가적 사업으로 들어가 항구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구에서는 경로당운영비를 2배를 지급하고, 노인복지기금 10억원 조성을 위해 앞으로 3억원을 더 증액시켜 이자와 수익금으로 노인을 위해 활용하고, 경로당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고 말했다.

 

또 복지사와 보건간호사 각 1명씩을 지회에 채용, 각 경로당을 순회방문해 복지와 건강문제등을 분석하면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독거노인등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명 동

 

명동ㆍ무교동 방향 횡단보도 필요

 

17일 두 번째 방문지였던 명동에서는 주민들이 현안문제로 첫째, 을지로 입구 수하ㆍ삼각동에서 무교동 방향과 명동지역의 외환은행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구청장은 삼각수하동 다동은 경제적 고리가 끊어진 듯하다며 교통은 경찰에서 담당하고 있으므로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상권, 경제 살리기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관광특구 명동상가지역을 지구단위로 지정해 개발하고, 명동성당에서 로얄호텔 진입시 도로협소 관계로 대형버스 통행이 어려움으로 도로확장을 하고, 중앙극장 주변을 지구단위 차원에서 조속히 개발, 명동입구(아바타옆)에 명동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로 세계적 명소, 관광특구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밀리오레 주차빌딩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토록 하고, 노점상 단속의 일환으로 명동상가 인근 주차장에 노점상 리어카 단속, 필동 중앙병원을 매입해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 관광지로서 조성해 나가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중구청장은 명동관광특구의 발전을 위해 차량통제지역은 장기적 계획을 세워 대형버스 출입등 방안을 모색하고, 명동을 표시할 수 있는 조형물은 내년 열리게 될 명동축제의 아이템으로 구상, 명동축제의 큰 획을 만들도록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노점상 단속문제는 생계형 노점상보다 기업형 노점상 단속을 통해 점차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며 주차문제는 대형주차장 등의 건립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답변했다.

 

 셋째, 수하ㆍ삼각동지역 도심재개발이 시행되기 전 조속한 시일내 세입자 대책을 요망했으며, 넷째, 명동역-남산케이블카와 명동역-숭의여고까지 저녁 이후 쓰레기문제가 심각한 만큼 미화원 배치등 청소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명동의 행정구역안 남산동과 회현동지역 경계로 경찰, 세무, 우편 등 관할지역이 상이함으로 관할구역을 통합해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남산동1,2,3가 및 명동지역 회현1,2,3가에 대중목욕탕이 없으므로 지역주민의 복지차원에서 대중목욕탕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회현동

 

남산3호 터널서 회현동 진입 방안 요구

 

17일 3번째로 방문한 회현동에서는 주민들이 현안 문제로 첫째, 남산3호터널 이용(통과)해 회현동으로 진입시 신세계백화점 앞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U턴)이 금지돼 있어 시청방향으로 계속진행 우회해 먼길을 돌아오는 불편이 있다면서 회현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U턴)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둘째, 관내 가건물의 불법 증ㆍ개축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면 민원인의 이의신청으로 비송사건절차법에 의한 관할법원의 수입으로 되는바, 건축법 개정 또는 조례제정 등의 조치를 취해 구수입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연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셋째, 관내 시민아파트 철거부지 방치로 무질서한 주차와 방치차량, 쓰레기 무단투기 등 열악한 상태로 변모한데 대해 2005년 상반기 체육시설 건립이전까지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차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넷째, 남대문시장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낙합 구청장은 "중구에서는 상업 관광지역의 필요조건인 주차장건립을 위한 120억원 예산이 책정돼 있다"면서 "소형주차장부터 대형주차장까지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남대문시장발전을 위해 남산순환도로에서 남대문시장을 연결하는 길을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노인정의 위치가 고지대에 있어 이용에 불편이 많아 보건분소 증축을 검토한 후 이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중림동

 

주민 집회 위해 대강당 건립 필요

 

18일 방문한 중림동에서는 주민들이 서부공영주차장내에 주차구획선 2구획을 폐쇄하고 작은 규모의 정자나 쉼터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중림동 149번지 성요셉아파트 앞(약초그린)은 국공유지와 사유지 1필지가 있고 그 지상에 무허가 시설물과 폐점포가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재난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긴급도로 개설 및 정비를 요망했다.

 

 또한 주민집회를 할만한 대강당이 없으므로 추후 건축계획에 주민들이 모여서 동의 일을 논의할 수 있는 대강당 건립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손기정체육공원인조잔디구장 내 휀스보수, 만리경로당내 노래방기기 설치, 서소문공원 노숙자대책 및 공원내 운동시설을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이용자에 대한 주차장 배려 및 서부역 앞 적환장 부지에 녹지조성 및 도로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망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운영비를 신당유락복지센터와 같은 수준으로 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재개발문제에 있어서도 애환이 따르지만 재개발후 변모를 기대해볼 때 주민의 불편, 갈등을 최소하시켜 주민화합을 위한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구청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지난 20일 성낙합 구청장이 장충동을 방문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역현안문제를 건의하고 있다.

 

■필 동

 

전선정비 지중화 대책 요구도

 

18일 방문한 필동에서는 주민들이 현안문제인 남산고도제한문제에 대한 성과가 없다며 주민들은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 구청장은 내년 말까지는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차장 문제 또한 심각한 문제로 주차단속에 있어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인쇄업소들의 방문객이나 업무상 불법주차가 많은데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옥마을 부근에 고압전선이 늘어져 있어 안전상 위태롭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전선정비, 지중화사업을 전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전에서는 지중화 사업시 예산의 비용이 막대하므로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무소에서 중대 필동병원방향으로 차가 연중 정체돼 퇴계로4가 쪽에서 좌회전 신호를 허용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관내 경로당 시설이 낙후돼 있고 어린이집등 보육시설 또한 재정비가 필요해 시설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성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경로당을 크게 신축해 노인들의 취향에 맞는 놀이문화 영위 및 건강, 식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경로당 신축이전에 리모델링을 통한 화장실 등 작은 부분부터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을지로3.4.5가동

 

상습침수지역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18일 방문한 을지로3,4,5가동에서는 주민들이 상습침수지역이 많아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그 대책의 하나로 남산에 저류조를 설치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배수로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올해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침수예방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또한 가로등 정비사업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을지로3가 버스정류장에 비가림시설 및 의자를 설치해 줄 것을 제안하고, 시에서 시행하는 노상주차장으로 인해 버스정류장에 승ㆍ하차가 어려워 이용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노상주차장 면적을 축소해 버스정류장 주차 공간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사무소 3층 헬스시설 이용 주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샤워실에 탈의실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화장실을 개조해 헬스장 탈의실 및 샤워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을지로3가 지역의 전신주의 무질서와 케이블선이 난무해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정리,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을지로5가와 방산시장으로 진입하는 일방통행로 도로상에 용달차의 장기무단주차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고, 시장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주차단속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림동, 을지로4가 지역은 20여년간 개발이 제한돼 있어, 건물들은 구옥으로 비가 세고 면적도 20평 내외로 좁은 집들이 많은데 건물수리시 면적과 높이가 건축물대장과 차이가나 수리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점을 헤아려 달라고 부탁했다.

 

 파출소 폐지등으로 지역치안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특히 훈련원공원에 상주하는 노숙자들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에 애로가 있다며 뒷골목 치안유지를 위한 야간순찰, 방범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성구청장은 "을지경로당 앞길에 소방도로예산을 확보한 상태인데 추진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일부 예산부족으로 내년까지 예산을 확보한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동

 

장충공영주차장에 독서실 설치를

 

22일 방문한 장충동에서는 주민들이 첫째, 장충동 공영 주차장건립(장충동2가)시 단지 주차장 시설위에 독서실이나 체육시설 설치 등 다목적 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장충동1가 1~25번지 일대와 56번지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재개발에 대한 가능성여부를 건의했다. 건물옥상에 불법건축물 등 무허가 건물의 난립을 문제점으로 제기하며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장충동1가193번지 일대 도로가 현재 시멘트도로로 주민이용에 불편이 따른다며 아스팔트도로로 개보수해줄 것과 광희9가부터 공원로타리까지 야간에 비가오면 가로등불이 꺼진다면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112번지일대의 재개발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기본계획구역지정으로 금년5월 27일 가결됨에 따라 6월말쯤 기본계획구역지정 확정, 고시된 후 주민요청과 함께 시행 요청할 수 있고 그 후 구청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구청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연뒤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빠짐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희동

 

광희동사무소 조속한 신축이전을

 

22일 방문한 광희동에서는 주민들이 동사무소가 협소한 만큼 신축이전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기존공원내 경로당을 신축, 동청사를 흡수하고 현재 동청사는 공원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설계비와 예산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은 동청사를 공원화하는 것은 졸속행정이며 적합여부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또 동대문상권의 중요도 및 관광객 시선, 고가도로의 기능상 저조, 소음공해의 주범으로 인 광희고가를 철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광희고가철거시 시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 최선을 다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행정이 광희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인현동 주민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진양,신성아파트 주민에게 주차권이 없다며 주차권을 배려해 줄 것을 요망했다. 중구청장은 공약사항으로 내건 주차문제는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립, 주차빌딩 등 주차장확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묵정공원안 쓰레기 투기로 인해 악취가 심하고 처리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며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망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청소과와 검토해 근절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수구, 간판, 도로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설계하고 난개발복잡 부분은 개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화조 설치에 있어 1가구 1개설치가 안되는 부분은 여러세대가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광희고가철거, 저지대 침수방지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중구에 사는 자부심을 가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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