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신당2동을 방문한 성낙합 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낙합 구청장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 동안 소공동을 시발로 명동 회현동 중림동 필동 을지로3,4,5가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1동 신당2동 신당3동 신당4동 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 순으로 각동을 순회, 인사회를 가졌다. 이에따라 각동의 현안문제와 건의사항등을 정리했다. (다음은 동방문순서 순)
여름장마 대비 하수구 점검 적극 건의
동아아파트 인근 신호체계 개선 필요
청계천 주변 노점상 점거 대책 촉구도
■ 신당1동
떡볶이 골목 공영주차장 건립요구
지난 23일 신당1동을 방문한 성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민원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우선 여름장마에 대비해 하수구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하철옆 환기구에 쓰레기가 난무한 만큼 공익요원등을 배치하거나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터넷, 전화선 등 전선의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중구청에서는 한국전력에 건의한 결과 지중화 사업시 중구청에서 50%의 비용을 부담할 것을 전제로 지중화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실상 1km를 지중화 하는데 15~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므로 무리가 따른다며 관련법 법 정비를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청구역에서 광희문간 도로 및 광희문-한양공고 앞 도로확장이 필요하고 광희문앞에서 신당1동 시장에 소방도로도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떡볶이 골목 앞에 주차할 곳이 없다며 공영주차장 건립을 요구했다. 청구역앞 놀이터에 노숙자 및 외부상인 등이 이용함에 따라 놀이터,공원으로서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족공원이 될 수 있는 방안, 또는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에 중구청에서는 놀이터 공원이 우범지역이 아닌 주민이 편안히 애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신당1동 233-236번지일대 골목에 유흥업소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광희문 공원 옆 오솔길에 주차로 인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 복지, 학교,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으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도 적극적인 구정 참여로 자치행정을 함께 이끌어가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당2동
고도제한, 공영주차장 건립 요구
지난 23일 신당2동을 방문한 성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불편 및 애로사항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건의사항으로 고도제한 완화, 공영주차장 건립등을 요구했다.
또한 신당2동 432-1584번지외 9필지 지역에 설립예정인 1동1마을공원 조성사업과 어린이집 신축, 지하주차장설치시 주차장으로 인한 공해와 소음발생이 문제가 되며, 어린이집 짓는 위치를 아래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중구청에서는 총72억2천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2층 지상2층 규모의 사업을 설계공모중이며 의견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오양 주차장 자리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31대 주차가능한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보다 신당2동에 부족한 소공원이나 주민쉼터 및 청소년을 위한 야외공연장등으로 용도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신당2ㆍ3ㆍ4동에 6-7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데 편의시설이 없다며 주민이용을 위해 편의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내년이면 완공될 문화체육센터와 더불어 동청사가 완공되면 현 동청사를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의 인사시 합리적인 인사로 주민의 우려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행정을 해주길 당부하며 실천하는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길 요구했다.
이에 성 구청장은 "공무원과 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업무 실명제를 실시해 직원이 구민을 위해 발로 뛸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직원의 업무성적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주민을 위해 땀 흘릴 수 있도록 교육ㆍ지도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당3동
독점 정화조 업체 문제 제기
지난 24일에는 성낙합 구청장이 신당3동을 방문했다.
성 구청장은 "세상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려는 눈을 가져야 한다"면서 "신당3동의 현안문제인 남산초교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고, 약수시장의 남산타운아파트주민과 상인간의 갈등문제 등을 검토하고 약수시장의 현대화를 진지하게 논의, 해결점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주민들은 첫째, 남산타운아파트 단지내 35개동에 1개의 정화조 청소업체가 독점하고 있다며 11개동씩 3개의 업체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화조업체의 서비스의 문제도 제기 했다.
이에 중구청은 "정화조 사업은 서울시의 조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현재 중구에는 2개의 정화조업체가 나누어서 정화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해 현 정화조 업체의 인원, 장비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둘째, 세포다방에서 남산타운아파트 간 소방도로가 개설된 이후에 활용되지 못하고 막혀 있어 소방도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셋째, 신당3동 349-200호 앞에 주차금지견인지역이라는 표찰이 있는데 특별히 주차금지나 견인이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설치, 주차단속이 심하다면서 주차금지견인지역 표찰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넷째, 남산타운아파트 41동 앞 지하수 설치를 위해 파내고 난후 아무 조치 없이 방치돼 위험하다며 원상복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중구청은 지하수 설치를 위해 파낸 목욕탕 업소에 행정지도를 펼쳐 정비,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재산세 인하에 대한 구청의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제의에 성 중구청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방세 경감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이와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결말이 아직 나지 않고 있다며 결말과 관계없이 주민을 위한 재산세 인하문제를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아파트에서 강남쪽으로 가기위해 2번의 횡단보도 신호를 거쳐야 하는데 신호체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구에서는 성동경찰서와 현장검증을 한 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24일 신당4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성욱씨가 재개발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당4동
주민들 재개발 상반된 입장 갈등
성 구청장은 지난 24일 신당4동 동사무소를 방문, 주민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다과를 함께 했다.
이날 주민들은 현재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그린파킹 사업을 활성화를 요구했다.
이에 중구청은 현재 그린파킹 사업은 이면도로 폭이 좁고 담장철거등 현실적 애로사항이 있다며 이점을 감안해 현재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신당4동 공용주차장에 사용하고 있는 재활용센터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신당4동 재개발과 관련, 주민간 상반된 이해대립 및 갈등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중구청장은 주민의 의견에 따라 재개발 사업은 시행해 나갈것이며 주민이 재개발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의견이 일치됐을 때 빠른 속도로 재개발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당4동의 1-3통, 5-7통간 불균형적인 개발을 건의하며 균형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성 중구청장은 "청구역 주변 주민의 쉼터인 소공원에 노숙자들이 점거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의 관리,관심을 당부하며 쾌적한 공원의 모습을 지켜가자"고 말했다. 또 "학교 폭력문제, 왕따 문제 등의 예방 및 관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100여명의 어른을 동원해 학교폭력 예방에 활용,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당5동
소방도로 무단점령 대책 마련을
지난 24일 오후 성 중구청장은 신당5동을 방문하고 주민과 그동안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듣고 구청에 입장을 설명하는 등 1시간여동안 주민 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신평화, 구평화 등 청계천주변 재래시장 주차장부지를 노점상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중앙시장통로의 소방도로가 무단 노점에 점령당해 소방도로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학봉근린공원 주변 40-50년된 주택이 현재 쓰러질 지경이며 이 일대 43가구를 공원에 편입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85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공원사용여부는 부적합하지만 다른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신당5동 한진그랑빌 아파트에 놀이터를 개방해 외부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시설이 손상되거나 놀이기구가 2가지 뿐이라며 놀이기구 설치 및 수리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외에도 다산공원 및 배현산배수지공원의 걷기트랙을 흙길이나 건강에 좋은 산책길, 잔디 등으로 교체해 줄 것과 성동고 복합화 센터 공사로 인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에 위험이 따른다며 공사장 입구에서 출입문까지 통학로가 협소해 접촉사고가 발생, 통학로의 거주자우선주차를 폐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성동고교 뒤 일반통행로에 경사가 심하다며 안전방지턱 및 횡단보도라인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성 중구청장은 "앞으로 무학봉근린공원은 이용주민의 체육시설로서 활용될 것이며 또 장마피해가 없도록 구청에서는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며 "구민의 건의사항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염두해 하나씩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 역시 구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당6동
동화주택 대체도로 옹벽해결을
성 중구청장은 지난 25일 신당6동을 방문, 신당천주교회에서 주민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성 구청장은 "일방적인 공급위주의 행정이 아닌 쌍방향적인 수용자 위주의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의 작은 의견에 귀기울이며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구정에 잘 반영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당6동의 현안문제로는 신당6동 45번지 일대의 재개발과 관련해 주민의 상호대립적인 의견이 절충되지 않아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상반된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이 지역을 구청장이 직접 방문해 재개발 여부를 확인 점검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성구청장은 "재개발은 주민의 동의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이므로 지역주민간 지속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견을 통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중구청은 중구전체의 발전을 염두해 두고 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없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주민건의사항으로 현대아파트와 동화연립에 새로난 대체도로의 옹벽 중 튀어난 부분이 차량의 시야를 가려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옹벽을 깍아달라는 의견과 돌맹이가 떨어져 주민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이점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동화주택앞 154번 버스정류장이 곡선도로라 시야를 가려 위험이 따른다며 신호등,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다.
성 구청장은 "이웃주민간의 좋은 관계가 대립되지 않도록 갈등을 해소시키는데 구정에서도 보완하고, 발로 뛰는 현장을 위해 틈나는 데로 중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며 하나씩 하나씩 실현해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학동
황학동에 공영주차장 설치 요구
성 구청장은 지난 25일 황학동사무소를 방문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등을 논의했다.
성 구청장은 "황학동 중앙시장 현대화개선사업의 완공을 위해 관계자, 국·과장 등이 투입돼 재시간내 완공돼 장사가 잘 되도록 지원하겠으며 삼일아파트 재개발사업도 잘 시행해 인근주민들의 민원사항이 없도록 즉각 해소하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첫째, 황학동 중앙시장 현대화 개선작업과 관련해 주차장 문제와 시장내 아케이드에 보안등, 가로등을 설치해 줄것과 환경개선사업이 완공되면 새롭게 단장된 중앙시장의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했다.
둘째, 황학동은 주정차된 차 때문에 차출입의 원활하지 않고 소방도로도 비좁다며 이에대한 대안을 세워주길 요청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황학동의 이면도로 폭이 다른동에 비해 협소하다며 성동기계공고 지하주차장건설이 확립,예산이 확보돼 있는 상태로 주차장이 완공되면 주차장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고 그 외에도 주차장 부지확보등 대안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황중경로당에 비어있는 지하실을 노인들이 소일거리를 하면서 돈도 벌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청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100여명의 노인을 통해 학교주변 및 공원을 순찰하며 청소년지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밖에도 다양한 노인일거리 창출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