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4대 중구청장에 성낙합 당선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4.06.14 18:12:11

"중구위한 효율적인 행정 펼터"

 

◇ 성낙합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당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시의원에 서인종씨 당선

 

 민선 제4대 중구청장에 한나라당 성낙합 후보(54)가, 시의원(제2선거구)에도 한나라당 서인종 후보(59)가 각각 당선됐다.

 

 지난 5일 실시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중구 유권자 10만6천99명중 28.27%인 3만42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성후보가 55.9%인 1만6천766표를 얻어 열린우리당 정동일 후보를 11.8%인 3천56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후보는 44.1%인 1만3천201표를 얻어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는 당선되자 마자 "이는 한나라당의 승리이며 중구유권자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효율적인 행정으로 살기좋은 으뜸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서인종 후보가 57.8%인 8천785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열린우리당 이경일 후보는 42.2%인 6천408표를 얻어 여성 시의원 첫 도전에서 실패했다.

 

 구청장 부재자투표에서는 선거인수 1천292명중 1천191명이 투표에 참여해 열린우리당 정후보가 72.1%인 727표를 받아 27.9%인 281표를 받은 한나라당 성후보를 446표 앞섰다.

 

 부재자 시의원 선거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앞서 이 후보가 68.9%인 357표를 얻은 반면 한나라당 서후보는 31.1%인 161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초반에는 열린우리당 정후보가 상당히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중반 혼전을 거듭하면서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선거 막판 박근혜 당대표가 동아아파트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부터 지지율이 급상승했지만 유세 마지막까지 판세분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양당 선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서후보가 출마경험을 가지고 있어 인지도에서 앞선 가운데 출발해 당선됐으며, 열린우리당 이후보는 여성이라는 프리미엄과 교육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지만 대세를 역전시키는데 실패했다.

 

 이번 선거는 총선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져 전국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었지만 미숙한 국정운영에 반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냉담해 투표율이 최악인 28.27%에 불과했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재ㆍ보궐선거를 주말인 토요일로 잡은 것도 투표율 저하의 원인이 됐으며 오후 8시까지 2시간 투표를 연장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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