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구청 로비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구의원등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사 복합커뮤니티' 개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6. 8. 24
민원인들로 북적이던 구청 로비가 세련된 공간으로 새 단장됐다.
중구는 8월 12일 구청 로비에서 '구청사 복합커뮤니티' 개관식을 가졌다.
중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238㎡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은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산뜻한 북카페와 중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북카페는 소규모 회의와 모임 등을 가질 수 있는 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존에 구청 별관 4층에 위치해 주민들의 이용도가 적었던 작은 도서관을 1층 북카페로 업그레이드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중구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과 그래픽 영상으로 담은 역사전시관(가칭 '중구 이야기')에서는 관공서·상가·금융가·언론사 등이 밀집돼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의 중심 중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이순신, 박지원, 정광필, 이덕형, 이행, 강세황 등 중구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대표 인물 24인들을 그래픽과 영상, 필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도 중구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50년간의 주옥같은 작품 100여 편을 디지털북으로 연출하고 올해 53회를 맞는 한국영화제 최고권위인 대종상영화제의 기록들도 사진으로 담았다.
충무로의 50∼60년대 거리 지도에서 그때 그 시절의 다방, 여관, 음식점, 영화사 등과 함께 옛 영화시나리오, 오래된 극장 사진, 영화티켓 등도 소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구 의료문물이 도입되는 첫 관문이었던 중구에는 조선시대 의료기관 혜민서,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 세브란스병원 등 보건역사가 녹아있는 곳이다. 전국 최초 의료관광특구를 지정받은 중구의 뿌리깊은 의료역사를 디지털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사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문화관광도시 중구의 주요명소와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6개의 테마코스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중구로 떠나는 체마여행' 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