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삼익악기 업무협약 차별교육 선도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6.07.20 16:31:15

초·중·고 대상 '1인1악기' 적성교육 지원… 통기타·우쿨렐레 1천대 기부 받아

 

지난 12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2016. 7. 20

 

1인1악기 특기적성교육을 지원해 온 중구가 '기타교육' 브랜드화로 교육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중구는 지난 12일 삼익악기(회장 김종섭)와 문화예술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1악기' 특기적성교육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으로 중구는 ㈜삼익악기로부터 통기타 850대, 우쿨렐레 150대 등 악기 1천대를 기부 받았다.

 

현재 봉래초와 충무초에는 중구에서 지원하는 1인1악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타교육을 정규교육으로 편성해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삼익악기에서 기부받은 3억여 원의 기타와 구에서 지원하는 1억4천200만원의 교육경비로 관내 초·중·고로 확대해 정규수업인 '5·6·1 기타교실' 강사비와 동아리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우선 공립초 9개교 5·6학년, 중학교 8개교 1학년, 고등학교 11개교 1학년 등 총 28개교 4천219명을 대상으로 정규교과과정으로 편성해 강사비를 지원한다. 기타는 1개교 당 기타 25대∼30대씩 지원된다. 초등 5·6학년에 이어 중·고등 1학년, 총 4년을 배우는'5·6·1 기타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수준있는 기타 연주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과정 외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기타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구청소년수련관 등에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과정에 기타수업을 편성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넓힌다. 이외에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수련관이나 복지관시설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타를 비치하고 수련관내 동아리 반을 운영한다.

 

이와 같이 악기를 다루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단체전으로 나눠 기타축제를 개최하고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연주하고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타기부 외에도 ㈜삼익악기는 실용음악고와 탈북청소년을 위한 여명학교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관내 학생은 누구라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도록 배움의 여건을 조성해 평생 즐길 수 있는 특기와 취미생활을 키워주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 학생들과 중구민 모두가 즐기는 기타축제를 개최해 문화예술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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