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판선 코치와 광희초 태권도부원들이 우승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종합 1ㆍ2위 계속 유지
기초훈련 통한 최강 다지기
전국 최강의 태권도 육성지 광희초 태권도부에게는 포기란 없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금까지 전국 종합 1, 2위를 놓치지 않고 정상의 위치에 우뚝서 국내외적인 유명한 한국 태권도 선수들을 육성했다.
그것은 바로 현재 광희초 코치이자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전판선 코치의 기본철학 때문이다.
전 코치는 "전략, 전술, 난위도 보다 교과서 위주의 FM대로 기본에 충실한 태권도 교육을 6년 동안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 저의 교육관"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기술적인 재능은 장기적일 수 없으며 건물의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 보전될 수 있듯이 겉만 번지르르한 화려한 건물은 무너지기 십상이다"며 장기적으로 기초실력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광희초 태권도의 역사와 함께한 32년 동안 그는 철학을 굽히지 않고 소신 있는 훈련과 교육을 펼쳐왔기 때문에 그 결과가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광희초는 그동안 우수한 많은 졸업생을 양산했다. 졸업생 김철호 코치가 86 세계대학선수권대회, 89ㆍ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현재는 미국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장혁 코치는 88, 91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현재는 스위스 올림픽 대표팀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김지태, 이종선, 권태호, 서성고, 명성재, 김건일 , 최정복, 정동현, 최용훈, 민병석 선수들은 아시아대회, 월드컵 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대회에 1위의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광희초와 한국 태권도의 명예를 끌어올린 인물들이다.
물론 광희초는 태권도의 절대지존으로서 32년의 역사동안 국내에서 70여개 대회에서 종합1위만을 달려왔다. 지난 2003년에는 서울시 교육감기, 협회장기, 시장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최강에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태권도 교육의 기본은 정신을 바탕으로 스피드, 다리훈련, 유연성, 집중력, 순발력, 점프력, 턴 등을 기본적으로 훈련한다. 또한 겨루기, 달리기, 품세 등 매일 2시간씩 반복적인 기초훈련을 통해 태권도의 기본을 다진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으로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6학년까지 전코치의 지도아래 국가대표로서의 자질을 키우며 한발 한발 박차고 나아가는 광희초 태권도부이다. 전판선 코치가 자부하듯 광희초 태권도부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충분히 국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것이라 기대한다.
광희초 태권도부에서는 2004, 2006, 2008,2010년 올림픽 꿈나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234-6780)
◇좌부터 김찬수, 추수빈, 양휘연
■ 2004년 빛낼 유망주 / 양휘연ㆍ추수빈ㆍ김찬수
"태권도로 국가얼굴 될터"
30년 전통의 맥을 이어갈 광희초 태권도부 트리오 양휘연 추수빈 김찬수.
전코치는 "이 셋은 분명히 선배들처럼 광희초의 얼굴, 국가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광희초 5학년 태권도 3인방은 모두 2품의 품띠를 가진 작은 거인들이다. 이 세 친구는 비슷한 점이 많다.
첫째 무엇보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은 순위를 매기기 어렵다. 둘째, 태권도를 통해 대학에 진학, 국가대표의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셋째, 선배들의 위상처럼 모든 대회에서 종합 1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넷째, 스포츠는 다 좋아한다. 특히 축구, 피구, 배드민턴 등을 함께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끝에 붙은 말은 "그중에서도 태권도를 제일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태권도가 가진 명예를 사랑하고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세 친구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휘연이는 돌려차기, 찍기, 앞차기를 잘한다. 그러나 발차기를 할때 아래를 보는 습관 때문에 다음 공격할 때를 놓쳐 상대에게 맞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언제나 상대를 보며 공격하는 연습에 열중한다.
수빈이는 돌려차기와 턴을 제일 잘하는 반면 유연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다리찢기도 꾸준히 연습하고, 벽에 손을 대고 발차기를 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찬수는 돌려차기와 찍기에서 만큼은 자신있다고 한다. 그러나 키가 작아 큰 사람과 대련시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연습을 꾸준히 하면 이도 극복할 수 있기에 매일 연습, 연습, 또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셋의 운동경력은 차이가 있다. 휘연이와 찬수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수빈이는 7살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물론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실력에서만큼은 질 수 없는 라이벌이기에 훈련의 어려움도 잊은 채 훈련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태권도 선수로서의 자질을 굳건히 하고 있다.
세친구는 태권도의 장점은 체력을 튼튼하게 해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주는 좋은 운동이라고 자랑한다. 그래서 셋은 태권도를 하는 자신들을 자랑스럽게 여길 정도이다.
태권도의 명예, 그들이 희망하는 명예의 전당 '종합1위'에 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