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의장, 김장환 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2015년도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 2015. 1. 14
최창식 구청장은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인 송원미 여사를 비롯해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중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각 기관장과 직능단체장, 통·반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중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중구지역 문화의 산실인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과 공동으로 마련한 가운데 새해 새 소망 영상메시지, 16개 직능단체장 들의 새해 덕담과 함께 정경자 김종대씨의 축시낭송과 중구구립합창단의 '행복을 주는 사람', '나가자'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구민들의 성원으로 지난해 대외기관 평가에서 총 28건의 수상과 함께 약 24억7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됐다"며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약수고가 철거 완료, 국립의료원 이전부지에 대체병원인 '서울의료원 분원'건립, 국유지 변상금 소송 승소로 33억 6천만원 예산 절감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비록 경제사정이 어렵고 180억원 수준으로 지원되던 재정보전금의 중단으로 인한 재정자립도 감소로 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의 뜻을 정확히 읽고 받들면서 꼭 필요하고 알찬 사업을 개발하는 등 구민들과 힘을 합쳐 구석구석의 거품과 비능률을 걷어내 역경을 이겨내자"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이를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민생활 안정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호텔, 봉제 등 전문 직종에 대한 맞춤교육으로 2018년까지 3만2천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34개의 전통시장을 경쟁력있는 특화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민간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드림하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위기가정, 위기 청소년 등을 보호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새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첫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둘째,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셋째, 양질의 보육에서 창의적인 교육까지 중구가 책임지고, 넷째, 산재된 역사문화 자원을 지속 발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법질서 확립으로 도시의 안전과 국격을 높이고, 다섯째, 낙후된 도심을 발전의 동력으로 재창조해서 활기차고 안전하게 변화시키고, 여섯째, 유리알 행정으로 정보를 개방하고 현장을 찾아가 밀착 소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장환 원장은 "정보화 사회를 거쳐 미래문화는 한류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는 이순신 기념사업과 장충단제등 특화사업과 함께 독립원사로 이전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밝아온 2015년 새해에는 긍정의 상징인 청양처럼 갈등이 없고 화합하는 의기양양한 한 해가 되자"며 "작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전하지만 그 자리에 시립의료원 분원이 신축하게 되는 만큼 오죽을 심는 심정으로 국비협상등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일 의장은 "중구의회는 집행부가 올바른 정책수립을 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함으로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민생의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