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식 구청장 2015년도 시정연설 주요내용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4.11.26 20:12:20

맞춤형 교육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 2014. 11. 26

 

산재된 역사 발굴 관광명소 조성

 

'드림하티' 활성화로 차상위 후원

 

현장투어 등 정책공감 콘서트 확대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16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5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를 목표로 첫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을 살려 서민생활 안정에 힘쓰고, 둘째, 복지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셋째, 공교육 보육수준 향상시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넷째, 역사문화자원 지속개발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섯째, 낙후된 도심 재창조해 활기차고 안전하게 변화시키고, 여섯째, 구민과 쌍방향 소통하고 현장 찾아 경청해 나가겠다는 등의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 3년간 호텔, 봉제 등 7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포함한 2만2천개의 일자리를 주민에게 제공했으며, 민선6기에는 3만2천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나간다.

 

올해에만 양질의 일자리 2천개를 비롯해서 총 5천500개 일자리를 제공했고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호텔, 봉제, 패션디자이너와 같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거의 100% 취업시켰다.

 

관광호텔 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숙박난을 해소하고 구민을 우선 채용시키는 일자리 업무협약을 20개이상 체결, 호텔 관련 신규 직접고용 일자리 2천200개를 창출함으로써 관광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소생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께 노-노케어와 같은 보람있는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공공일자리도 2천개 이상 제공해 나가겠다.

 

중구는 전통시장이 34개로 서민 경제의 발전 동력이 돼 왔지만 유통환경 변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시설 개선, 경영 현대화, 마케팅지원, 상인역량강화 등 다각도로 지원해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올해로 개장 600주년을 맞은 남대문시장은 2013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15억원을 투자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으며, 신중부시장은 건어물, 약수시장은 떡을 내세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부·신중부시장은 중앙통로에 아케이드 설치, 전선 지중화, 하수관로 교체 등 32억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중앙시장은 고객쉼터 개설, 주변 악취 제거, 주방기구·가구거리 특화와 함께 전통시장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복지인프라 지속확충 취약계층 보호

 

중구는 취약계층 비율(2.6%)이 서울시 평균(1.9%)보다 높으며 복지 급여를 받는 사회복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26%수준이다. 내년 사회복지 예산 961억원 중 기초연금 지원 230억원, 여성·보육 관련 경비 322억원 등 법정 복지비용 부담이 어느 해 보다 커졌다.

 

이에 중구에서는 부족한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차상위계층과 후원이 절실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해 민간자원으로 운영 중인 '드림하티'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복지수요자 960여명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e-스토리북 등을 통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후원자가 기부의욕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서 지난 3년간 총 71억원을 모아 지원했으며, 올해에만 16억 500만원의 후원금을 더했다.

 

이와 함께 생활고로 절망에 빠진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각 동 복지협의체, 이웃 살피미 등 2천여 명으로 구성된 '빈곤탈출 전도사'를 운영해서 꼼꼼히 보살필 계획이다.

 

올해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개관, 청구동 노인복지센터 개관에 이어 내년 신당데이케어센터 내 단기보호시설이 개소되고 약수동과 황학동에 보건지소가 설치되면 건강·복지 인프라가 한층 두터워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효행을 장려하고 효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동별로 효행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5대 만성질환 검사와 상담을 해주는 'u-건강센터'를 약수동, 필동, 황학동에서 내년에는 다산동까지 확대해서 유비쿼터스 기반 주민건강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

 

▲공교육 보육수준 향상 미래 인재 육성

 

중구는 도심공동화, 명문학교 유출 등으로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학력 수준 또한 학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지역사회 재원을 모아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명문학교육성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24개 중·고교 가운데 시범학교 3개교를 선정해서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부 우수 강사를 배치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추진한 결과, 2014년 대학진학율 향상과 함께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 역시96%로 높게 나타났다.

 

대경중은 사업 시행 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보통학력 이상비율'이 15.7%, 장충고는 15.1% 상승했고, 관내 전체 9개 중학교 평균 11%, 전체 15개 고등학교 평균 6% 상승하는 등 학력신장 교육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 제2기 명문학교 육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교 외에 초등학교까지 확대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더욱 끌어올리겠다.

 

이와 함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에 1인1기 문·예·체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시·소설 등 글짓기 대회, 수영대회, 합창대회 등 학생들의 특기를 개발하는 각종 경연을 지원하고, 저소득 학생을 위한 학습도우미 지원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

 

국제화시대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광희영어체험센터 이용자를 초등학생과 만7세 아동까지 확대하고 관내 17개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공립초 5, 6학년 전원에 대해 영어문화체험 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

 

한편,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등 폐해를 막기 위해역할극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

 

중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이 서울시 2위로, 자치구 평균보다 2배 이상의 우수한 보육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서 내년에 신당동 어린이집 본관 신축 등 보육시설 확충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 엄마 지킴이 제도를 운영 어린이집 운영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어린이집 장애아 통합운영 확대 등 최고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역사문화자원 지속개발 관광서비스 개선

 

중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73%가 다녀가는 관광의 중심도시다.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해서 명동, 남산, 동대문과 같은 기존 명소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산재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해서 도심 전역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월 교황 방문 이후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서소문 공원은 천주교 기념전시관과 추모공간을 갖춘 역사문화공원으로 내년에 착공하고 앞으로 성지순례코스까지 개발해서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

 

이밖에도 충무공 탄생지 기념공간,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서애 대학문화거리,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동화동 공원조성 등 동네별 명소사업들도 차츰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이 융합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범거리로 조성하고, 관광특구내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인원을 보강해 동대문 관광특구 심야시간대에 고강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정품가 286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5만7천 여점을 적발했다.

 

▲낙후된 도심 재창조 활기차고 안전한 변화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지만 을지로, 퇴계로 등 구시가지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낙후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경제가 쇠퇴하고 도시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십 년간 낙후·정체된 도심은 1단계로 기존 도시구조나 건물규모 범위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걷기편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명동수준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

 

충무로 일대와 묵정공원, 서애길, 황학동 일대 등 총 7개소의 구 시가지를 서울시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서 용적률이 증가하는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돼 도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2단계로 향후 재개발, 재건축 사업시행시 인쇄, 조명, 공구, 도기 등으로 특화된 백화점식 센터를 건설토록 하는 등 기존 도심이 미래형으로 발전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 그리고 도심을 주거, 문화, 상업 등 다목적 융·복합도시, 컴팩트 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무교·다동 주변과 약수역 주변 360 여개 간판 개선에 이어 내년에는 신당역과 청구역 주변, 명동 만화의 거리에 280여개 간판을 개선해서 도시경관을 정비해 나갈 것이다.

 

▲구민과 쌍방향 소통위해 현장 경청

 

중구에서는 "구민이 구청장입니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는 말과 같이 현장경청투어, 토요해피 데이트, 정책공감 콘서트 등 구민의견 수렴의 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 또한 주민 세대별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서 SNS매체와 맞춤형 문자서비스 'u-행복소통' 등으로 쌍방향 소통을 지속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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