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 개장 예정인 삼익패션타운 지하1층 수입명품 상가.
/ 2014. 4. 23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지하1층이 수입명품을 판매하는 에설란몰로 오는 7월 중 개장한다.
관련상가에 따르면 점포 283개 규모의 지하층은 남대문 캐주얼 숙녀복이 동대문 상권으로 이동하며 빈 점포로 방치돼 오다가 최근 점포주연합회가 점포주 간의 이해관계를 정리하면서 수입명품상가로 재탄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가는 '닭장' 형태의 매장을 탈피하고 이와 함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로 80여점포를 단장하고 있어 기존 시장의 매장 인테리어 구성에도 상당한 영항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장운영도 직영매장인 오토매장과 입점자가 직접 운영하는 위탁매장으로 구분, 입점자들의 영업선택의 폭을 넒혀 신규 영업자 등 시장 진출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매장은 에설란몰이 직원채용에서 매장운영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운영해 수익을 분배하는 영업형태로 이어지며 위탁직영매장은 에설란몰이 수입한 명품을 공급받아 입점자가 직접 판매하는 영업방식이다.
에설란몰은 판매품목을 명품,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로 구분, 캔버스, 퓨마, 뉴발란스, 나이키, 폴로, 구찌 등 20여 세계명품유명브랜드 상품을 취급하고 병행수입을 통해 현지 도매가격의 40∼60% 소매가격의 20∼30%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온·오프라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량 구매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갖춰 일부 백화점의 턱없이 높은 판매가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에설란몰 박상천 대표는 "남대문 시장 캐주얼 상권이 완전히 잠식된 시기에 새로운 명품시장진출은 남대문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매장오픈으로 시장 내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 의류도매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민관합동규제개혁 추진단을 발족하고 수입명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입규모가 적은 30억 미만 영세업체나 연매출 300억 이하 성실기업에 대해 관세조사면제와 수입규모 1억달러 이하의 고용창출기업에 대해서도 관세조사 1년 유예 등의 혜택을 통해 늘어나는 수입명품에 대한 족쇄를 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