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중구의회 접견실에서 김수안 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 2014. 4. 2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김 의원은 중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철새나 집권정당의 눈치만 보는 정치인이 아닌 중구 토박이로서, 오랜 의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구 발전에 힘쓰고 중구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주민들이 느끼는 중구가 화려한 조명에 밀려난 빛 좋은 개살구는 아닌가' 과분하게도 16년간 주민의 부름을 받아 구정을 살펴온 제가 구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구민의 충성스런 일꾼이 되고자 나섰다"며 "구민이 행복한 중구가 될 때 중구는 제 자랑이자 구민의 자랑이고 나아가 서울과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소속정당의 하수인이 돼선 안 된다"며 "따라서 구민의 의중보다 정당의 선거 기호나 기득권만을 내세우는 사람에게 지역의 실정을 살피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사교육 걱정 없는 공교육운영 집중지원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어르신 복지 향상 △사회취약계층 집중관리 △국가보훈자 우대지원 △여성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서비스 확대 △중구민을 위한 일자리 발굴 제공 및 시설 이용의 편의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20년 가까이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남산 최고고도지구 규제철폐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막기 위해 서울시 구의회 의장들을 설득, 공동 대응하는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의회 4선 의원으로 16년간 의장, 부의장, 행정보건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