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중구의회 이 혜 경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3.09.26 16:09:04

"어린이 공원에 장애인 그네 설치하자"

지난 11일 열린 제20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혜경 의원은 "어린이 공원에 장애인 그네를 설치하고, 회현체육센터서 렉스호텔, SK리더스뷰로 올라가는 길 등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언에 앞서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그네를 영상으로 보여준 뒤 한편으로는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부족한 장애인 지원현실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이 의원은 "선진국이 장애인 문제에 있어서 우리하고 다른 건 알고 있었지만 장애인 그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다"며 "큰 돈 들이지 않고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그네를 어린이 공원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장애인복지관도 만들고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또 정신적 지적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에 관련된 복지사업이 전국에서 굉장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 회현동부터 남산공원 부근, 맹인교회 방향과 퇴계로에서 회현역 1번 출구, 렉스호텔 쪽으로 있는 사진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현재 회현동에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점자 보도블록 설치를 요청했는데 인도와 차도의 구별이 명확치 않고 폭이 좁기 때문에 설치가 어려웠다고 들었지만 맹인교회하고 남산 오르미 쪽과 회현역까지, 그리고 명동역에서 맹인교회 간에는 점자블록이 설치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회현 시민아파트부터 중구 회현체육센터에서 렉스호텔, SK리더스뷰로 올라가는 쪽이 아직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이 도보에 도움이 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될 점자블록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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