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희동 토요코인호텔 앞 횡단보도 개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허수덕 의원, 주민 등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입력 2013. 8.14
중구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광희동 토요코인호텔 앞 횡단보도가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 횡단보도는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됐으며,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에서 6월 19일 신호기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7월 29일 횡단보도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중구는 서부도로관리사업소에서 원활한 횡단보도 설치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가로수 및 가로등 등 지장물 이설, 도로굴착허가를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단보도가 설치된 지역은 지난 2008년 광희고가차도가 철거된 후 퇴계로의 차로가 6개에서 7개로 늘어나는 등 퇴계로와 장충단로, 을지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특히 2009년 8월에는 일본의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호텔이 중구 광희동2가에 문을 열면서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광희교차로와 한양공고 교차로 앞에만 있는 횡단보도 간 간격이 너무 길어 주민들이 무단횡단 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주민인사회 등을 통해 이 구간 중간인 토요코인호텔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희동 주민 대표들은 605명의 서명을 받아 횡단보도 설치 요청서를 5월 30일 중구에 제출하기도 했다.
중구는 안전중구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우선으로 보고 중부경찰서와 서울경찰청에 횡단보도 설치 검토를 수차례 요청함에 다라 마침내 횡단보도가 설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