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 8.14
남대문시장 인도 정비 등 시행
중구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7건 17개 사업이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열린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시 참여예산위원 250명의 투표로 223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시민들과 자치구가 제안한 사업 1천460개 중 1∼2차 심사를 거쳐 410개 사업이 최종 투표 대상으로 올랐다.
적은 예산으로 마을 주변의 불편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안들이 대체로 인기가 좋았다. 가장 많이 선정된 사업 분야는 '공원'이었다. 주민들은 공원 화장실 확충 등 마을 근처 공원의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사업안을 많이 냈다.
중구는 참여예산 분과위를 통과한 8건이 참여예산 한마당에 상정됐으며, 7건(17억6천200만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4건(12억5천600만원)보다 3건 5억6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선정된 사업은 △우범지대 CCTV설치(1억6천500만원) △역사문화탐방 무인 관광안내기 설치(6천500만원) △장충단공원내 어린이놀이터 설치(2억5천만원) △낡은 어린이공원 화장실 새로 지어주세요(4억4천만원) △공원정비(3억4천만원) △남대문시장 인도 고쳐주세요(4억8천500만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텃밭 조성(1천700만원) 등 7건이다.
△서소문고가 하단·남산동·주교동·신당동(신당1동)·청구동(신당4동)·신당5동·동화동(신당6동) CCTV 설치(우범지대 CCTV 설치, 7개 사업) △약수어린이공원·다산어린이공원 화장실 보수(낡은 어린이공원 화장실 보수, 2개 사업) △수표동 쉼터 정비, 다동 소공원 정비, 무학봉공원 정비, 청소년수련관 앞 쉼터 조성(공원정비, 4개 사업) 등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포함하면 17개 사업에 달한다.
서울시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예산 503억원은 오는 11월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후 내년부터 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