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여성주간(7월1일∼7월7일)을 맞아 서울의 중심 중구가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중구는 오는 7월 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구민 300여명이 참석하며,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15명에게 여성권익 향상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
평범한 여성들이 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인 '춤추는 꽃 중년 프로젝트 2'가 중구문화재단 주관으로 8월말까지 열린다. 춤과 수다라는 주제로 현재 중구에 사는 중년여성 30명이 6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충무아트홀에 모여 임소연 교수 지도로 새로운 춤 동작을 짜면서 수다를 떠는데 흠뻑 빠져있다. 여성주간 기념행사 때 댄스공연을 선보이고 8월23일 충무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7월 6일 중구여성플라자 6층 요리실에서 열리는'아빠는 파티쉐'는 엄마를 위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특별 케이크를 만드는 독특한 행사다.
7월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중구여성플라자 5층 다목적실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인 '꿈을 품다'가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별 채용 상담 및 현장면접은 물론 취업상담 및 이력서클리닉, 이력서 사진촬영, 이미지 메이킹 등을 진행한다.
바리스타 체험과 타로카드로 알아보는 취업운세, 건강체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충무아트홀과 함께하는 사랑방 콘서트가 열린다. 책'연탄길'의 작가인 이철환씨가 진행하는 콘서트는 구리시오페라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해 여성을 위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7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구여성플라자 1층 앞마당에서는 여성권리 선언문 만들기 '희망을 심다' 행사가 진행된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의견을 종이에 적어 선언문 나무에 걸어두면 된다. 주민참여의 이 의견들을 모아 중구여성플라자 홈페이지에 7월 12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구여성플라자 5층 다목적실에서 △시(7월1일) △내 아내의 모든 것(7월2일) △안토니아스 라인(7월4일) △헬프(7월5일) 등 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