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회관 청소년 문화센터로 활용"

윤미란 ejgnews@hanmail.net 2013.02.27 19:18:44

중구청 관계부서와 전문가 6인의 합동 토론회서 논의

 

지난 20일 중구청 관계자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자치회관의 청소년문화센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관내 15개동 자치회관을 '청소년 문화센터'로 지정해 청소년들의 문화·취미·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조성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는 자치회관 145개 강좌 중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은 15개 강좌, 공부방은 12개에 불과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자치회관의 다양한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개발·운영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구미술인 협회 강정옥 회장,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전홍조 교수, 장충초 김선자 교사, 장원중 이정희 교사, 충무아트홀 김은숙 문화사업 팀장, 청소년수련관 박현수 관장 등 교육 전문가 6명, 중구에서는 최창식 구청장, 김영수 부구청장, 7개 관계부서 과장들이 참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평일 오후와 주말이면 유휴공간이 되는 자치회관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 주제는 △청소년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개설 및 타 청소년시설과 연계 방안 △청소년이 자치회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 △우수강사 확보 방안(재능기부포함) 등 3가지로 논의됐다.

 

청소년수련관 박현수 관장이 "청소년들이 자치회관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휴카페'를 개설해 지역마다 특성화된 공간으로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최창식 구청장은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없는 만큼 리모델링한 자치회관에 놀이카페, 영화카페, 상담카페, 미술카페 등을 개설해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박 관장이 프로그램 추진의 총괄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원중학교 이정희 방과후 부장 교사는 "자치회관의 프로그램이 예체능에 관심이 있지만 경제적 사정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됐으면 한다"며 "연말이면 연극무대나 연주회 등 배운 것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의욕과 성취도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관내 청소년 비율은 인구대비 9.34%로, 자치회관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쟁과 발표의 기회를 주는 꿈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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