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절기 희망온돌 사업 가동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2.12.26 20:09:59

민·관 협력 거버넌스 형태 추진… 희망마차·따뜻한 방 만들기 등 추진

중구가 겨울철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13년 3월20일까지 '동절기 희망온돌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기업,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등과 지역복지네트워크를 구성해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 이를 위해 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남대문지역상담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운영한다.

 

사업은 크게 △희망온돌 위기·긴급 지원 △찾아가는 희망마차 운영 △희망온돌 따뜻한 방 만들기 사업으로 구분한다.

 

희망온돌 위기·긴급 지원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 중 위기상황에 처하거나 처할 위험이 있는 가정에 난방비,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4개월 지원하며, 1가구당 1개 분야를 지원하나 긴급상황인 경우 2개 분야까지 중복지원한다.

 

위기·긴급지원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복합적 문제를 가진 가정이나 개인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통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찾아가는 희망마차는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비수급자 위주로 식생활,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락복지관과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 간이매장을 설치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식료품 5품목과 생활용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가정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해준다.

 

희망온돌 따뜻한 방 만들기 사업은 추운날 냉방에서 지내는 주민이 없도록 보일러 등 난방기기를 점검·수리하는 사업이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중구지회와 연계해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중증장애인 등 260가구의 보일러를 점검 수리한다. 보일러 제조업체와 함께 보일러가 고장난 어려운 이웃의 난방기구를 응급복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원봉사센터, 거점기관, 봉사단체와 함께 쪽방, 연탄사용가구 등 추위에 취약한 가구의 문풍지, 창호 비닐 설치 등 실내 보온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단열화 사업을 추진한다.

 

보일러 동파 등으로 난방이 안되는 쪽방 거주자를 일시 보호하기 위해 남대문지역상담센터 지하1층에 응급구호방을 운영한다. 취약계층의 위기·긴급상황에 대비하고자 동궁사우나(신당동), 스파렉스(을지로동), 실로암 사우나(중림동), 진양메트로 찜질방(충무로), 황금스파(황학동) 등 5곳을 희망온돌방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에 앞서 구는 올 여름동안 한여름밤 행복한 여름나기 사업을 추진해 홀몸 어르신 등 57가구에 도배·장판교체 등 94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200가구에 여름용품을 제공했으며, 이마트와 함께 관내 위기상황에 처하거나 처할 위험이 있는 482개 가정에 4회에 걸쳐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희망온돌은 중구와 민간단체가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민간복지 네트워크 나눔 사업으로 중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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