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202회 중구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박기재 의장이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중구의 새해 예산이 당초 예산 2천826억 원보다 35억원이 삭감된 2천791억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14일 제202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2013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수정 가결했다.
수정된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2천536억5천595만원에서 38억6천527만원을 삭감하고, 3억5천162만원을 증액함에 따라 총 2천501억4천만원이 됐으며, 삭감액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특별회계는 290억2천327만원으로 삭감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중 전액 삭감된 사업은 △대표축제 행사지원 2억원 △골목길담장벽화조성 2천만원 △남촌지역역사문화거리조성 1억100만원 △주자소 인쇄박물관 건립 4천만원 △훈련원공원 내 종합체육시설 건립 5억원 △동대문패션타운 상징조형물지원 3천만원 △떡볶이 명품거리 조성 기본 계획수립 1억원 △남창동 가로주택정비사업 10억원 △약수고가철거주변정비 1억원 △치매지원센터 운영 8억원 등이다.
일부 삭감됐지만 규모가 큰 예산은 △청사유지관리 4억7천만원 △동별역사전시공간조성 1억5천만원 △전통시장현대화사업 1억9천만원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운영 8천4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일부 삭감된 예산은 △주민화합행정 △중구CI개편 △건강도시만들기 △전자게시판 설치 등이다.
증액된 예산을 살펴보면, △효율적인 의회운영위한 자산 및 물품취득 1천870만원 △자치행정운영 위한 업무용 수첩 467만원 △포돌이 마스코트 조형물 제작 800만원 △서울국제걷기대회 후원 500만원 △문화원사 건립 설계비 1억원 △우당 이희영 선생 흉상 및 6형제 부조 설치 2천500만원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 행사운영비 2천900만원 △생활곤란 국가유공자 격려 700만원 △경로당시설개보수 2천500만원 △일자리창출사업지원 5천960만원 △다문화가정 행복한 마당 운영비 500만원 △어린이집 유지관리 5천만원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600만원 △재활용처리장 업무추진비 400만원 △재활용처리장 탈취제 구입비 465만원 등이다. 2012년도 제3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명시이월 사업내역)을 살펴보면 총 21억586만원으로, 중구명소조성 중 서애대학 문화거리조성 사업은 1억원이 삭감돼, 9억1천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내년도 중구 기금운용계획은 체육진흥기금 등 총 11개 기금으로 규모는 228억9천600만원이며, 전년대비 2.3% 증감됐다.
이날 의결된 안건으로는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중구 재난 및 안전관리기구의 구성·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남대문 지역상담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2012 의회운영위원회·행정보건위원회·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조례정비특별위원회 결과 보고의 건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201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2013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이 가결됐다.
폐회에 앞서, 박기재 의장은 "24일간의 회기동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따지며 활동한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통과된 예산이 한 푼도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는 유념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예산에 편성되지 못한 사업들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