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구청 여직원회에서는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마련했다.(사진은 김인숙 회장등이 알뜰장에 전시한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중구청 여직원회(회장 고영자)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무의탁 어르신 및 어려운 동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발 벗고 나섰다.
여직원회는 지난 11일 중구청에서 공무원들과 각종 단체장 및 회원을 대상으로 헌 의류나 의류업체 협찬물품을 판매하는 '사랑나눔 알뜰장'과 당귀, 대추 등을 넣고 24시간동안 정성 들여 직접 끓인 중구차를 대접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일일찻집'을 열었다.
알뜰장 물품은 신세계백화점에서 200점, 밀리오레밸리 400점, 프레야타운 500점, 영원무역 50점, 청평화시장 60점, 두산타워 100점 등 관내 의류업체에서 가방, 신발, 구두, 스타킹, 옷, 넥타이 등을 협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걷힌 성금 700여만원은 불우한 직원 8명과 각동의 어려운 이웃을 한명씩 선정해 각각 10만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성금의 일부는 여직원회의 취미교실 등 활동사항에 쓰여질 계획이다.
중구청 여직원회 회원은 총 330여명으로 1989년7월에 결성, 알뜰장과 일일찻집은 1995년부터 시작해 정기적으로 매년 연말에 해오고 있다.
여직원회는 월요일마다 광희동일대 무의탁노인 도시락배포, 마산지역 수혜복구작업, 신입직원에게 장미꽃전달, 어버이날 간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구민회관 노인회 행사, 직원의 취미활동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과일깎기, 다과상차리기, 스트레칭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직원회 고영자 회장은 "물품협조 및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이렇게 즐거운 일에 나의 힘이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데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관내 구민의 어려운 일에 앞장서 작은 정성을 모아 큰사랑을 베푸는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