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선 200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내년에는 변화와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선진 행정정보시스템을 갖춰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ㆍ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주변의 행정수요를 적극적으로 찾아 구민 편익과 복지증진에 중점을 두면서 구민의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구민이 진정으로 중구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언로를 개방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성숙한 지방자치의 참뜻을 실현코자 한다"면서 6개항의 새해 구정기조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김 구청장은 새해 구정을 희망속에 열어 나갈 수 있도록 구정방향을 첫째, 구민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둘째,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쉴 수 있는 쾌적한 도심 생활환경을 조성하면서 셋째, 활기찬 지역개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넷째,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들고 다섯째, 생활속에 숨쉬는 수준높은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의 활력을 증진해 나가면서 여섯째, 선전 전자정부를 구축하고 고객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것.
김구청장은 이와함께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구정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새해 구정목표와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의회와 집행부는 구정을 운영하는 동반자로서 의회와 집행부가 구민을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경쟁력있는 일류중구로 만들어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며 "그동안 내고장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면 중구는 세계속의 중심도시로서 그 위상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구민의 삶의 질을 보다 높이고 공공지출은 최대한 절감해 나가고 가용재원을 복지부문과 주요시책에 적극반영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