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해피데이트 등 운영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표방한 민선5기 제7대 최창식 중구청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2011년 4월 27일 재·보궐선거로 인해 다른 구청장들보다 출발은 1년 늦었지만 36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 23일 구청장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은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토요 해피데이트, 찾아가는 민생탐방 등을 통해 구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그는 또 교육·보육과 관련, "명문 중·고등학교가 중구에 없어 젊은 엄마들은 자녀가 중학교를 마치면 중구를 떠난다"며 "다시 찾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학력 신장 선도 중·고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대경중, 금호여중, 장충고등 3개 학교를 시범 명문학교 육성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중구 찾아가는 일자리 개척단'을 운영해 관내 우수 중소기업, 재래시장, 인쇄공장 등 총 2천400여개의 업체를 방문해 1대1 맞춤형 구인 상담으로 구민들에게 알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산고도 제한 합리적 완화에 추진과 관련, "남산 경관을 보호하면서 지형적·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건의해 서울시 재개발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 해피데이트는 평일 대신 여유가 있는 토요일 오전 10시로 시간을 잡고 운영한다.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최 구청장 구민들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의전 등은 일체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필동지역 경사진 골목에 난간 설치 등 18건이 완료했고, 현재 16건은 진행중이다. 신당1동 지구단위계획 용도지역 상향 조정 등 6건은 장기 검토 중에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속한 민원 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고자 지난 해 11월부터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 국·과장, 동장 등과 함께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이와함께 중구 명소 만들기 등 9대 역점 사업으로 △서소문 역사문화기념공원 조성 △충무공 이순신 생가 기념광장 조성 △박정희 기념공간 조성 등과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 △안전특별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건축민원 멘토링제' 시행 △올해 9천574개 일자리 창출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지역 종교단체와 연계한 '사랑의 멘토·멘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