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중구청장 뿌리 찾았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3.11.10 18:27:34

1943년 區制 실시 이후 역대 중구청장 확인작업 완료

중구가 그동안 미확인 됐던 역대 중구청장의 뿌리를 찾았다.

 

 이는 종전 역대 중구청장이 1954년3월17일 민한근 제5대 구청장이후부터만 기록으로 남아 있어 그 이전 중구청장의 신상기록에 대해서는 미제상태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김동일 구청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약3개월에 걸쳐 대전에 위치한 정부기록보존소를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청도에 위치한 서울시 기록물 보존소 등 10여군데의 기록물 보존기관을 찾아다니며 시사, 관보, 인사기록카드, 임면대장, 주민등록표, 동적부, 납북자 명부, 퇴직자 이력서 등의 역사자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그동안 미확인됐던 1943년6월10일 구제(區制) 실시 후부터 1954년3월16일까지 역대구청장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작업으로 확인된 주요기록을 보면 ▶ 1943년6월10일 종로 용산 성동 동대문 서대문 영등포구 등과 함께 중구 구역소가 설치돼 일본인 요시가와(古川貞吉)가 1945년10월10일까지 중구 구장(區長)으로 재직했었다.

 ▶1945년9월8일 미 군정실시에 따라 구장(區長)을 구청장(區廳長)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45년10월11일 서세갑(徐世甲) 구청장을 중구의 초대 구청장으로 임명했다.

 ▶ 1948년9월1일 정부수립 후 1949년2월14일 기구개편에 의한 서울시 첫 인사발령에 따라 권태술(權泰術) 구청장을 2대 구청장으로 임명했지만 1950년8월8일 북한 정치보위부 요원에게 납치된 후 생사불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구청장인 김교홍(金敎鴻)씨는 1950년12월25일부터 1952년8월10일까지, 4대 한봉섭(韓奉燮) 구청장은 1952년8월11일부터 1954년1월21일까지 근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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