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는 8일 오전10시부터 (주)의종개발 집수리봉사대원들과 함께 저소득 노인 부부가 살고 있는 중구 장충동2가 168-8에서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 작업을 벌인다.
중구 장충동2가 168-8에는 전세 보증금 4천만원에 기초생활수급자인 장모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으며, 장씨가 현재 기관지암으로 투병하고 있다. 장씨의 부인이 파출부 일을 그만두고 간병중이다. 올 여름 수해를 입어 집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서는 (주)의종개발은 앰배서더호텔 계열사로 호텔 개발 및 시설관리 전문회사다. 지난 2008년부터 중구 관내 저소득 주민 5가구에 4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 집수리 자원봉사를 5회 실시했다.
7일 수리가 필요한 부분의 철거와 외부 누수처리를 하고, 8일에는 도배 및 바닥 장판을 시공한다. 그리고 9일에는 가구 재배치를 한 후 집들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렇듯 자원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최창식 구청장은 기존 특정계층 참여나 단순봉사활동 위주보다는 전문직·기능 보유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능 확대 운영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봉사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구의 시책·복지사업에 자원봉사자의 재능나눔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구청 직원들의 자원봉사도 독려해 현재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봉사단(29명)과 IT봉사단(7명) 등이 활동하고 있는 구청 직원봉사단 운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각 부서별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분기별로 1회 이상 실적을 제출받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 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