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지난달 30일 중구 충무로 일대에 한류와 관광을 연계한 '한류스타의 거리'를 조성키로 확정함에 따라 중구가 관련 팀을 신설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과내에 '한류스타거리 조성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기존 영상관리팀을 확대 개편한 '한류스타거리 조성팀'은 팀장을 포함해 행정직 5명, 토목직 1명 등 모두 6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이중 3명은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
앞으로 이들은 원활한 한류스타거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환경을 정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업무 협조를 담당하고, 한류스타거리 일대 지중화사업, 간판정비, 보도확장, 건물리모델링 등도 주관하게 된다.
중구는 60∼70년대 한국영화인들의 아지트였던 충무로 스타다방과 영화감독들의 사랑방이었던 청맥다방을 복원해 한류스타 및 영화인들에게 운영을 맡겨 그 수익금을 전부 영화인들을 위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팬 사인회 등도 개최, 이곳에 오면 한류스타들을 볼 수 있게끔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약 5억의 예산으로 지난 2008년 스타다방 앞길 250m 구간의 각종 전선들을 지하에 묻은데 이어 충무로역∼을지로3가역 일대의 지중화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를 확장하고, 간판도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길과 인접한 인쇄·출판 업소를 문화·관광 시설로 업종 변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