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2년 만에 13% 증가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1.04.13 20:01:40

최강선 의원 "내년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립 유치" 강조

지난해 서울시의 다문화가족이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 3만6천532명이던 결혼이민자는 2009년 3만9천275명, 2010년 4만1천123명으로 매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대비 4천591명이 늘어난 것으로 약 13% 증가된 변화다.

 

이처럼 매년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서울이 글로벌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서울시의 다문화가족 국적별 현황(4만1천123명)을 보면 중국이 3만842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3천486명), 일본(1천335명), 필리핀(1천091명), 미국(691명) 순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도 2008년 7천500명에서 2009년 1만2천664명, 2010년 1만3천78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관련 피해 상담 건수도 매년 증가되고 있다. 2008년도에 959건, 2009년 1천512건, 2010년 2천28건으로 2년 만에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부부문제(492건)가 가장 많고, 자녀문제(356건), 부모문제(111건), 경제문제(86건) 순이었다.

 

최강선 의원은 "다문화가정의 증가 추이보다 상담건수의 증가추세가 더 높다는 것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차별 때문"이라며 "특히 자녀문제로 인한 고민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해결 방안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총 23곳으로 늘어났지만, 중구와 서초구는 지원센터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서울시 및 중구청과 협의해 2012년도를 목표로 중구에 센터 설립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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