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특강·통일의견 수렴

고태관 ejgnews@hanmail.net 2011.03.16 21:32:31

민주평통 천안함 1주기 맞아…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초청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가 주최한 천안함 1주기 안보특강 및 통일의견 수렴 회의가 지난 15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창설 30주년을 맞은 뉴 평통의 신도약과 '통일정책 국민공감'을 이루기 위한 민주평통의 야심찬 특강으로 주요 통일 문제 현안에 대해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월별·분기별로 이뤄지는 의장보고에 반영하고 아울러 자료집으로도 발간, 통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예정이다.

 

천안함 1주기 안보특강은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과 한국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 차이가 나고, 북한은 자신들의 헌법에 따라 집단주의의 원칙과 선군정치 등 전군의 간부화, 현대화, 요새화 및 전 인민의 무장화 등을 통해 한국을 같은 동포와 민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해방시켜야 할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집트를 30년 동안 집권했던 무바라크 독재 정부가 결국 하야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여파로 중동의 독재 정부가 재스민 혁명을 시발점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그렇다면 북한에서 이런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북한 정권의 실체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의 헌법은 정권 세습을 위해 임의로 개정되고 있으며, 한국과의 가장 극단적인 차이는 국민의 정의와 인권 등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전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군대를 앞세운 북한의 정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평화협상을 하는 동시에 군사적 도발을 단행해 전쟁의 긴장감을 위협하는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제사회의 교류와 협력 관계 유지에도 큰 걸림돌이며 점점 북한 체제는 고립되고 있다.

 

그 외에도 박 서장은 남한의 원조가 북한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투명해야 한다는 점과 북한 주민들의 월동 방법, 북한이 한국을 협박하는 방법과 그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고, 현장에 있던 동국대 새터민 학생들에게 직접 북한 실상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한층 공감되는 강의를 진행했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