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금 200만원 쾌척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0.12.15 21:52:58

신당6동 천금순 여사… 차상위등 20가구에 전달

 

지난 13일 신당6동 주민센터서 천금순 여사(우)가 박형상 구청장(좌)에게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가운데는 조영훈 의원)

 

신당6동에 거주하고 있는 천금순(76) 여사가 지난 13일 신당6동 주민센터 3층에서 차상위 계층등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박형상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이 성금을 신당6동 차상위 계층등 20구에 10만원씩을 전달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훈 의원이 배석했다.

 

천 여사는 매년 자치센터에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청량리 '배고픈 다리'라는 노숙자 자원봉사회(주관 최일도 목사)에 수시로 쌀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천 여사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지도 않은 금액인데 쑥스럽고 미안하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현재 건강이 양호하지 않아 사위가 부축할 정도로 어려움을 격고 있으면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열정으로 동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상 구청장은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천 여사께서 200만원이라는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쁨 중에서 나누는 기쁨이 가장 크다고 한다"며 격려했다.

 

조영훈 의원은 "그동안 신당6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온 천 여사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많이 기부해 주도록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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