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형상)는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제설 및 교통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연료안정 공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전염병 예방 및 의료대책 △저소득 구민 보호 등 6개 분야별로 중점 추진한다.
◆ 제설 및 교통대책=중구는 제설 및 교통대책을 위해 구청에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니목(제설차 포함) 2대와 청소차량 32대 등 65대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562톤, 소금 131톤 등 자재를 비축하며 1천5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초기 제설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간선도로와 취약지점 및 주요 이면도로는 구청 및 제설작업 업체에서 담당하고, 이면도로(골목길 포함)·내 집 및 내 점포 앞은 동주민센터와 주민들이 맡도록 책임을 분담했다. 강설시 남산순환도로, 장충단 금호동 만리동 고개 등을 통제하고 13개 노선 312대를 지정된 노선으로 우회토록 했다.
◆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층의 다중이용업소 등 취약시설물과 위험물 제조시설, 소방·방화시설 등을 중점 점검하며, 도로·주택·재개발공사장 등 공사장과 공동주택·공공 사설 위험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 및 유류 취급업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고자 가스안전홍보물을 배포한다. 공원시설과 녹지 52개소의 안전을 위해 보온조치를 하고 이 곳에 대한 제설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식물들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짚덮기와 짚싸기를 한다.
◆ 연료 안정공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연료의 안정적 공급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시가스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LP가스와 유류·연탄류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한다. 그리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공공건물의 난방온도를 1℃ 낮추도록 지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준수토록 홍보한다.
◆ 구민생활 불편 해소=구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개반 2개조 13명으로 구성된 청소기동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과 고지대·저소득층 밀집지역·무단투기지역 등 취약지점을 순찰하고 적체 쓰레기를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한다.
살수차 9대와 노면청소차 6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 고가차도, 지하차도 및 램프, 교각 주변에 쌓인 쓰레기와 토사를 완전 제거하는 한편 2개조 21명을 편성, 이면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 의료대책=겨울철 주요 전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방역을 확대 실시한다. 특히 동절기에 활동하는 모기 박멸을 위해 332개소의 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그리고 삼성제일병원과 김순화소아과의원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의료기관으로 선정, 주기적인 표본 채취를 해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 저소득 구민 보호=저소득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계비와 주거비 외 7개 급여를 지급하고, 이들을 포함한 결식아동, 쪽방 거주자 등 생활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서는 1인 가구 43만6천44원, 2인 가구 74만2천453원, 3인 가구 96만475원, 4인 가구 117만8천496원, 5인 가구 139만6천518원, 6인가구 161만4천540원 등 긴급구호비를 지급한다.
조건부수급자 및 기타 저소득층 234명에게는 환경정비·뒷골목 청소 등 자활근로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식아동 827명에게는 밑반찬 배달·음식점 이용·도시락 배달·단체급식 등의 방법을 이용해 급식을 제공한다.
특히 12월1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함께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기간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모·부자가정, 저소득 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 노숙자, 기타 저소득 틈새 계층 시민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불우이웃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