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박형상 구청장 공식 취임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0.11.17 18:16:58

11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구정운영" 밝혀

 

지난 11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제5기 제6대 취임식에서 박형상 구청장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예측가능한 구정을 펼치겠다는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형상 구청장이 지난 11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민선 제5기 제6대 구청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직원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박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하는 사람을 먼저 우대하고, 모두가 수긍하는 투명한 인사제도를 확립,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신뢰받는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무엇보다도 구청 조직을 운영하는데 우선 적용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원이 행복하지 않은 직장에서 행복한 구청장이 있을 수도 없고, 행복한 구정을 펼칠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국내외 연수와 같은 직원 후생사업도 공무원들의 자율적 의지와 의사를 반영해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울 25개구에서 근무 여건이 가장 좋은 중구,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그 시너지를 중구와 중구민의 발전에 쏟아 붓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시청, 명동, 동대문, 남산, 청계천 등 서울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중구의 명소에 매일 350만 명의 유동인구가 오가고 있지만 중구에 남는 것은 쓰레기더미와 차량 정체, 낡고 노후된 지역 이미지, 그리고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과 고통뿐"이라고 지적하고 "세목교환 등 대안없는 세제 개편으로 세입이 대폭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구대비 예산집행 전국 1위, 서울 25개구 중 재정규모 4위라는 허울뿐인 수식어는 의미가 없는 만큼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면서 1천200만 서울 시민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해왔던 중구의 몫과 대한민국 최고였던 중구의 위상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제 중구를 독자적인 정체성과 수도 서울의 중심구의 위상을 지닌 중앙 특별구로 조성하기 위해 겉치레의 전시행정은 지양하고, 사람이 먼저 존중받는 구민 중심의 중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본의 아니게 남들보다 다소 늦게 출발 됐지만 출발이 늦었다 해도 도착조차 늦지는 않는다"며 "13만 구민과 1천300여 중구가족이 함께 마음을 맞춰 나간다면 중구를 '더 낫게' '더 높게' '더 편하게'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전폭적이고 뜨거운 사랑으로 민선5기 중구청장으로 선출해 주신 중구민들께 억울하지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동안 오해와 편견의 혼돈 속에서도 아무런 사고없이 구정을 운영해 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치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변호사란 직업에 종사해 오면서 중구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중구와 중구민 들에게 정말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많은 시간동안 고민해 왔다고도 했다.

 

변호사란 일이 사람마다 다양한 입장과 억울한 사정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단계적이고 절차적인 과정도 중요시하는 일이었던 만큼 직원 여러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구청이라는 조직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구청장은 "남들은 결실을 말하는 계절에 우리는 새로이 파종을 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중구민과 중구가족들의 저력과 뜨거운 열정을 믿고 있다"며 "민선 5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다함께 힘차게 달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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