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수 구청장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중구' 구현
지난 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1천200여명의 구민과 나경원 국회의원,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김수안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도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을지로동의 한국무용 △신당1동의 타이치 운동 △황학어린이집 원생들의 강강수월래 △신당2동의 민요 △신당4동 주민들의 스포츠 댄스 등이 펼쳐졌다.
본 행사 말미에는 중구구립합창단의'만남'이라는 축가와 함께 참석자들과 함께'우리의 중구'를 합창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김관수 서울중구새마을 회장의 구민헌장 낭독 후 구민상 시상과 중구 토박이 패 증정이 이어졌다.
제20회 구민상 봉사상에는 신당3동 이병덕, 효행상에는 중림동 이명희, 장한어머니 상에는 황학동 이필연, 모범 청소년상에는 김성용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중구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여경온 윤상준씨 등 17명의 토박이들에게'토박이 패'를 증정했으며, 토박이 회원들은 일일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열두 번째 맞이하는 중구 구민의 날에 구민 여러분과 많은 귀빈들을 모시고 인사드리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구 구민으로서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구민상과 중구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구 토박이로 선정되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형상 구청장을 대신해 향후 구정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5기의 중구는'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중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복지·경제·교육·문화·행정 등의 구정 전 분야에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중구의 가치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첫째, 구민 누구나 다 편하고 따뜻한 삶을 누리는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둘째, 일자리 마련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셋째,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넷째, 문화체육의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다섯째, 중구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구민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드릴 수 있는 플러스 행정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 권한대행은 "사회가 발전하고 다변화 될수록 사회 각 분야마다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추세로, 공공 부문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복지 서비스의 영역 또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지행정의 또 다른 큰 축인 어르신 복지에 있어서는 어르신들 스스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나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을 줄여나가는 경로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풍·노인성 치매 등 기능 장애가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장기 또는 단기 보호 치료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타구에서 부러워하는 충무아트홀에서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중구민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정부와 여당에서는 공정사회를 화두로'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승복하는 책임정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축사에서 "풍요로운 10월 새로운 공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의 중심 중구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중구의회에서는 모든 에너지를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